잡학지식 모아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팬데믹의 전조인가?

cllectcheetah 2025. 5. 29. 23:21
728x90
반응형

치사율 최대 75%에 이르는 니파바이러스,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니파바이러스(NiV) 감염 사례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전 세계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달리 동물-인간-인간 간 전파가 모두 가능하며, 한 번 감염되면 급속한 중증화와 높은 치사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NiV)는 헨다바이러스(Henipavirus) 속에 속하는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로, RNA 바이러스입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후 방글라데시, 인도, 필리핀 등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728x90

자연 숙주

  • 주요 숙주: 과일박쥐(Pteropus)
  • 감염 경로: 박쥐 → 돼지 등 가축 → 사람 혹은 직접 사람에게 전염

전파 경로

  • 동물 간 전파: 박쥐의 침, 소변, 배설물 등으로 오염된 사료나 접촉
  • 동물-인간 전파: 감염된 동물의 체액, 오염된 식품(예: 대추야자 수액)
  • 인간 간 전파: 체액, 호흡기 분비물 등 밀접 접촉을 통한 전파

니파바이러스 증상 및 진행

니파바이러스는 감염 후 일반적으로 4~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일부는 45일까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초기 증상

  • 발열
  • 두통
  • 근육통
  • 구토, 인후통

중증 진행 시

  • 급성 뇌염
  • 혼수 상태
  • 호흡부전

후유증

  • 회복 후에도 기억력 저하, 행동 변화, 신경학적 손상이 남을 수 있음

치사율: 40~75% (지역·치료 환경에 따라 다름)

사례로 보는 니파바이러스 위험성

📍 방글라데시 (2024년)

3세 여아가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한 후 감염되어 급성 뇌염 및 쇼크로 사망.

📍 인도 케랄라주 (2023~2024년)

두 차례 유행 발생, 감염자 6명 중 2명 사망. WHO·CDC 긴급 대응팀 파견.

반응형

예방은 가능한가?

개인 예방법

  • 박쥐가 접근할 수 있는 대추야자 수액 섭취 금지
  • 과일은 껍질 제거 후 섭취
  • 손 위생 철저히
  • 감염 의심 동물·환자와 접촉 자제

전문가 의견

Dr. Jeremy Farrar (WHO Chief Scientist): “니파바이러스는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그 파괴력은 에볼라 못지않다. 동물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트렌드 및 배경 지식

  • 2023년 WHO가 ‘우선 연구 대상 바이러스’로 재지정
  • mRNA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니파 전용 백신 개발 착수
  • 코로나19 이후, 고위험 병원체 대비 강화 정책 다수 국가에서 추진 중

결론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19처럼 대규모 확산보다는 국지적 고위험 감염으로 분류되지만, 그 치사율과 전파 양상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로 인해 박쥐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어 향후 더 잦은 접촉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우리 모두가 관련 지식을 갖추고, 예방수칙을 실천하며 대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728x90
반응형